원자재값 상승 업고, 봉형강 수입업체 급증

2008-04-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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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철근 2배, H형강도 28% 늘어

철스크랩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철근과 H형강 등 봉형강 제품을 수입하는 업체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철근을 수입한 실적이 있는 업체는 43개사로, 전년(22개사)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하고, 수입물량도 대폭 증가했다.

신생업체인 해성에스티가 4만6000t의 철근을 수입한 것을 비롯해 넥스앤스틸(4만5000t), 롯데상사(3만6000t), 한중철강(1만9000t) 등 21개사가 새롭게 철근 수입에 뛰어 들었다.

H형강 수입업체도 작년 한 해 2만5000t의 실적을 올린 삼성철강을 비롯 현승스틸(5600t), 태영글로벌(2500t), 서주글로벌(2300t) 등 10개사가 늘었다. 이는 전년에 비해 28%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추세는 올해에도 이어져 이날 현재 철근과 H형강관련 수입업체가 각각 54개사, H형강이 58개사로 불어났다.

철강을 수입하는 업체가 증가하는 것은 원가재 값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봉형강 수입업체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철근의 경우 판코리아메탈의 영업이익이 151% 증가한 것을 비롯 서주글로벌(130.7%), 대산철강공업(120.3%), 향진철강(114.8%). 티와이스틸(385.4%) 등 대폭 증가했다.

H형강 수입업체도 한국선재(130.3%) 에이스스틸(110.6%) 화인인터네셔널(101.7%) 등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신종명 기자 skc1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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