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의 해외 판매 모델인 엘란트라의 해외 판매물량이 이달 중 300만대를 넘어서는 등 연내 500만대 판매가 확실되고 있다.
현대차는 엘란트라의 판매환로를 북미와 러시아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느릴 계획으로 수출 활황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엘란트라는 지난 3월 말까지 국내생산 수출이 235만5000여대, 해외공장 생산판매가 62만1000여대로 총 297만7000여대가 팔렸다. 이는 월 평균 2만5000대 이상이 수출되는 셈이다.
이 같은 추이가 이어질 경우 누적 수출량은 이달 중 3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엘란트라는 또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올해 3월 말까지 국내 187만여대, 해외 297만여대 등 총 484만여대가 판매돼 연내 국내외 누적 판매도 5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엘란트라는 1990년 10월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국내에서는 1995년 후속 모델이 아반떼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해외에서는 엘란트라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1990년 출시된 1세대 엘란트라는 북미시장을 겨냥해 4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출시된 국내 최초의 준중형 차종으로 1995년, 2000년, 2006년 각각 신형 모델을 내 놓으면서 현대차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해 오고 있다.
엘란트라는 1991년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수출을 하면서 10년만인 2000년 해외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이어 2004년 중국 베이징현대와 인도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 판매에 들어가면서 100만대 돌파 후 5년 만에 누적 판매 200만대를 달성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유가 등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중소형 차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북미를 비롯한 중국, 러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엘란트라 판매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종명 기자 skc1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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