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이후 중단됐던 한국과 미국의 쇠고기 수입조건 개정 협상이 내일부터 다시 시작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늘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개정과 관련한 양국 고위급 전문가 협의를 내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 10월 현행 '30개월 미만 뼈 없는 살코기'로 돼 있는 조건을 바꾸기 위한 1차 협상을 벌였지만 양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며 협상이 중단됐다.
미국 측은 지난해 5월 OIE 국제수역사무국에서 광우병위험통제국 지위를 인정받은 뒤 연령과 부위에 제한없이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라고 요구해 왔다.
이번 협의에는 우리측 대표로 민동석 농업통상정책관 등 7명이, 미국 측 대표로는 엘렌 텁스트라 농업부 차관보 등 9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홍해연 기자 shjhai@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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