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총선 후보자 가운데 85명이 선거사범으로 적발된 것으로 드러나 총선 이후 대대적인 재선거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는 9일 18대 총선 관련 선거법 위반 혐의로 1616건을 적발해 이 가운데 170건을 고발, 89건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검찰 역시 이번 총선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773명 중 27명을 구속했고 이들 가운데 85명이 후보자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들 가운데 2명을 이미 기소했고 5명을 불기소 처분했으며 나머지 78명에 대해서 현재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 선거와 달리 고소, 고발 건이 63.5%로 다소 높게 집계됨에 따라 법원 역시 총선관련 재판을 올해 안에 모두 마무리한다고 밝혀 총선이 끝난 후에도 재선거로 인한 혼란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17대 총선에서는 63건의 선거법 위반 관련 재판이 진행돼 열린우리당 6명, 한나라당 4명, 민주노동당 1명 등 11명의 국회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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