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모든 뉴타운지구에 자전거도로가 설치되고 지구 밖의 자전거 전용도로망과 연계된 '자전거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서울시는 뉴타운 지구에 자전거 중심의 친환경 교통체계 도입을 위한 '뉴타운 자전거 네트워크 구축 계획'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모든 뉴타운지구에 자전거도로 설치가 의무화된다. 현재 계획이 완료됐거나 수립되고 있는 25개 뉴타운 사업지구 가운데 은평 등 19개 지구는 195곳 113.4㎞의 자전거도로 설치 계획이 마련돼 있지만 길음 등 나머지 6개 지구는 자전거도로 설치 계획이 잡혀있지 않다.
뉴타운지구 내 자전거도로는 공원이나 학교, 문화복지시설, 도서관, 공공시설 등과 연계될 수 있도록 순환형 또는 선형으로 설치된다.
또 인근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등과 연계해 대중교통시설과 환승이 가능하도록 하고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인근에는 공용 자전거보관소나 자전거주차장 등을 확보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공동주택단지 내 자전거보관소 설치 기준을 현재 가구당 0.2대에서 0.3대로 강화하는 한편 부설주차장과 단지내 자전거주차장 설치를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시는 이외에도 뉴타운지구 밖의 자전거 전용도로망과도 연계해 자전거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시는 뉴타운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15년이면 뉴타운지구 내 자전거도로와 자전거생활권역, 한강 및 지천 등의 자전거전용도로가 연결돼 자전거 중심의 환경친화적 교통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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