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일본 IT 투자회사인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IPTV(인터넷TV)의 글로벌 콘텐츠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3일 KT와 소프트뱅크 그룹은 뉴미디어 콘텐츠 시장 활성화 및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를 통한 미디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KT-글로벌 뉴미디어 투자 조합(펀드)'을 결성한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의 한국내 창업투자회사인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운용을 맡은 이 펀드는 양사가 각각 200억원씩을 총 40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KT와 소프트뱅크 측은 지속적인 국내외 투자를 유치해 펀드 규모를 1500억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현재 965억 규모의 창업투자 및 구조조정조합을 통해 IT, 웹2.0, 모바일 기술 등에 투자하고 있으며, 최근 디지털 콘텐츠 영역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KT는 이와는 별도로 230억 원의 투자 재원 풀(Pool)을 조성해 외부의 콘텐츠 투자 펀드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KT 정만호 미디어본부장은 "앞으로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면 인수합병, 제휴 등 다양한 방법들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명 기자 skc1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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