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모바일뱅킹 가입고객이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우리은행 모바일뱅킹 가입고객은 지난해 초 처음 100만명을 넘어선 후 지난해 말 193만5천명을 기록해 한 해 동안 100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하루 5천여 명이 가입해 23일 현재 200만5천명으로 200만명 돌파에 성공했다.
우리은행 측은 금융 칩을 장착하지 않은 휴대폰으로도 모바일뱅킹이 가능한 'VM 모바일뱅킹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모바일뱅킹 가입고객 수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VM뱅킹이란 모바일 금융 칩이 탑재되지 않는 휴대폰에서도 VM(Virtual Machine)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서 계좌조회와 자금이체 등의 은행거래를 할 수 있는 모바일뱅킹 서비스다.
백종선 우리은행 e-비즈니스사업단 부장은 "앞으로도 VM뱅킹에 예금 신규와 공과급 납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Payment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상반기 중 학번이나 사번(교직원)으로 구성된 2차원바코드 이미지와 본인사진 등을 핸드폰에 이미지로 다운 받아 도서관출입과 도서대출, 학사관리 등을 할 수 있는 '모바일 학생증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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