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함께뛴다] KT, 상생협력으로 실천하는 지속가능경영

2008-01-2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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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지난 2006년 7월 분당 사옥 2층에 60평 규모로 마련한 상생협력센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KT의 의지는 단호하다. 국내 통신업계 최초로 사회적 책임(CSR) 보고서를 발간한 것도 이 같은 의지의 반영이다.

KT는 특히 협력사와의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동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 결과 KT는 지난해 대·중소기업 협력대상 단체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은 데 이어 남중수 KT 사장도 지속가능경영 대상에서 기업인 부문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KT는 협력사에 대한 현금결제와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협력사와 성과를 나누는 성과공유제, 기술개발 자금지원, 협력사의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해 실제 사업으로 연계해 주는 사업협력제안제도, 경비절감을 위한 물품공동구매제도, 협력사 직원 대상 무상 교육 등 다양한 상생협력제도를 운영해왔다. 

지난 2006년에는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전담하는 ‘KT상생협력센터’를 개설해 그동안 온라인으로만 제한됐던 협력사 지원활동을 본격화됐다.

중소업체들이 처한 열악한 기술 개발 환경을 개선하려는 의지도 돋보인다. 그 일환으로 KT는 지난해 서울 우면동 기술지원본부에 설치된 265종의 테스트베드 장비를 협력사들에 전면 개방했다.

협력사들이 종종 자체 개발한 장비나 소프트웨어를 실제 환경에서 시험 가동하지 못해 상용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조치다.

KT 기술지원본부는 와이브로, IPTV, 광대역통합망(BcN) 등 최첨단 서비스 관련 장비들도 보유하고 있어 관련 업체들이 부품을 설계, 생산할 때 실제 통신 환경에서 시험해 볼 수 있다.

협력사들은 시간당 2만원의 이용료를 내면 KT의 첨단 장비를 이용할 수 있다. 고가 장비 관련 사용료는 전액 KT측이 지원한다.

같은 해 도입한 협력업체 품질인증 프로젝트(TL9000 품질컨설팅 및 인증지원 사업)에 대한 협력사들의 반응도 뜨겁다.

TL9000은 정보통신 서비스 사업자와 장비공급사를 주축으로 제정된 정보통신분야 국제인증으로 취득 및 사후관리에 많은 노력과 비용 및 시간이 소요되는 엄격한 인증이다.

협력사들이 ‘TL9000’을 받을 수 있도록 컨설팅을 해주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 상반기에만 11개 협력업체가 인증을 획득했다.

KT 관계자는 “TL9000 품질컨설팅 및 인증지원 사업은 협력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배양에 중점을 둔 실질적인 상생지원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의 품질 경쟁력 확보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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