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텔레매틱스 서비스 'TOBE' 해외진출 성공

2008-01-0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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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가 해외 파트너와 함께 해외 텔레매틱스 시장에 진출한다.

SK에너지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가전박람회(CES)에서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생산업체인 데스티네이터와 텔레매틱스 서비스 제공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3월부터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SK에너지는 자사가 보유 중인 텔레매틱스 서비스 기술에 데스티네이터의 내비게이션 단말기 기술을 결합해 휴대폰 및 내비게이션 업체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TOBE'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TOBE'서비스는 휴대폰이나 내비게이션에 교통정보, 날씨 등의 실시간 컨텐츠를 제공하는 한편 사용자들이 직접 생산한 정보를 상호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사용자들은 TOBE를 통해 지도 다운로드와 시설정보 공유, 지역 검색, 실시간 교통정보 업데이트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김도성 SK에너지 카 라이프 사업부 상무는 "해외 유명 업체들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는 데스티네이터와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SK에너지는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종 목표는 채널과 지역에 관계 없이 한결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하반기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에 이어 베이징올림픽 전에 중국에서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에너지는 지난 2000년부터 위치기반 정보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T-map navigation'(구 네이트드라이브)을 통해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와 교통정보에 대한 풍부한 노하우도 축적해왔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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