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회장 "신뢰받는 우리금융 거듭…신상필벌 원칙 적용"
2025-01-16 10:38
그룹 경영전략워크숍 개최…대표 등 임직원 약 400명 참석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임직원에게 ‘신뢰 받는 우리금융’으로 거듭나자고 주문했다.
임 회장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본사 비전홀에서 열린 ‘2025년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날 진행한 윤리경영 실천 서약식에서 임 회장을 비롯해 정진완 우리은행장, 진성원 우리카드 사장 등 자회사 대표 14명이 직접 서약서에 서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참석자 400명 모두 신뢰 회복, 법규 준수, 파벌 배격 등을 포함한 윤리경영을 실천하겠다고 선서했다.
임 회장은 기업문화는 단기간에 바뀌지 않는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윤리적 기업문화를 만드는 과정은 한번에 만드는 주조작업이 아니라 쉼 없이 담금질을 계속해야 하는 단조작업"이라며 "중단 없이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경영전략으로 보통주자본비율 제고를 위한 자산 리밸런싱과 14개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등을 제시했다. 최근 우리금융은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임원 친·인척 개인(신용)정보 등록제’를 시행하는 등 내부통제 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비윤리적 행위에 대한 정당한 감시와 신고가 윤리경영의 토대임을 인식하고, 허위 음해, 파벌주의, 사조직 문화 배격에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