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작년 12월 매출 12조3588억…전년比 58%↑
2025-01-10 17:57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대만 TSMC가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TSMC는 지난해 12월 매출이 작년 동기(1763억 대만달러) 대비 57.8% 증가한 2781억6000만 대만달러(약 12조3000억원)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월(2760억6000만 대만달러)보다는 0.8% 증가한 수준이다.
이로써 작년 한해 매출액은 2조8943억 대만달러(약 128조5000억원)으로 2023년(2조1617억4000만 대만달러)보다 33.9% 늘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TSMC의 강력한 성과는 알파벳(구글 모회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에 이르기 까지 빅테크들이 AI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빠른 속도로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는 기대를 뒷받침한다”고 짚었다.
지난달 AI 서버 제조업체 대만 폭스콘(훙하이)도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앞서 MS는 올해 데이터 센터 구축에 800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