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폐기물을 지속가능한 개발 소재로...한국타이어·솔베이 MOU
2025-01-10 17:16
지속가능 원료 수급 원활성 증가 및 가격 안정화 기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솔베이 실리카(Solvay Silica)와 산업 폐기물 모래, 광산 폐기물을 이용한 새로운 '순환 실리카'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0일 한국타이어의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에서 구본희 한국타이어 연구개발혁신본부장 사장과 앤 뉴텐즈 솔베이 아로마·실리카 글로벌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갖고 함께 산업 폐기물 모래, 광산 폐기물 재활용을 통해 지속가능한 소재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이 지속가능 원료 함량을 높이고자 버려지는 쌀겨를 활용한 '쌀겨 기반 실리카'를 사용하고 있지만, 비용 및 수급 지역 다변화 한계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쌀겨는 부피 중량이 커 운송 비용이 높은 동시에, 수급 지역도 동남아 및 중국 등 일부 지역에 몰려있는 상황이다.
오는 2030년 지속가능한 순환 실리카 양산화를 목표로 현재 솔베이 실리카와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샘플 평가를 진행 단계에 이른 상황이다. 회사는 이번 솔베이 실리카와의 협력이 지속가능한 순환 실리카 제조 가능 지역 확대로 이어짐으로써 원료 수급의 원활성이 증대되는 동시에, 가격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