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IT 지원 19개 제품 'CES 2025' 혁신상 받아..."기술력 과시"

2025-01-10 09:55
스마트 기기 등 첨단 제조 산업분야서 사업성 인정

전윤종 KEIT 원장(오른쪽부터 3번째)과 CES 2025 혁신상 수상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EIT]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의 지원을 받아 개발된 19개 제품이 세계 최대 규모 가전·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5'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KEIT는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KEIT의 지원을 받아 개발된 총 19개 제품이 첨단기계와 스마트기기, 로봇 등 첨단 제조 산업 분야에서 혁신성과 사업성 향상이 인정돼 혁신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중 국내 농기계 업계에서 '농슬라'로 불리는 '대동'의 인공지능(AI) 식물 재배기가 눈길을 끌었다. 스마트 파밍 기술을 적용해 작물별 최적의 생육 환경을 자동으로 조정하며 농업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육 상태를 분석, 수확 시기를 예측한다는 점에서 기존 재배기와 차별된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력 보조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셀리코'는 녹내장·황반변성 환자를 위한 스마트 안경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정에서 시야 검사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으며 실시간으로 암점(시야 내 보이지 않는 부분)을 감지해 주변 시야를 통한 사물 인식을 지원한다. 또 1300만 화소의 고해상도 카메라와 AI 기반 사물 인식, 텍스트 읽기 기능을 추가했다.

웨어러블 로봇 기업인 '위로보틱스'는 초경량 1.6kg 무게로 휴대성을 높인 웨어로블 로봇 '윔'으로 기술력을 과시했다. 착용 시 대사 에너지를 평균 약 20%를 절감할 수 있으며 20kg 배낭을 멘 상태로 평지를 걸을 때 12kg의 무게 감소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KEIT는 행사 기간 CES 2025에 참여한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지원 기업의 부스를 찾아 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전윤종 KEIT 원장은 "국제적으로 공신력 높은 CES 혁신상 수상을 한 우리 기업의 혁신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기업의 혁신 성과가 수출, 해외 진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