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UN 사무총장에 "적극적 이사국 활동으로 국제사회에 기여"

2025-01-10 09:47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안토니우 구테레쉬 UN사무총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왼쪽부터 최 권한대행, 강인선 외교부 2차관, 이철 외교부 국제기구·원자력국장)[사진=기획재정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UN 사무총장과의 통화에서 "UN 창설 80주년인 올해, 한국이 UN 안전보장이사회, 경제사회이사회, 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서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안토니우 구테레쉬(Antonio Guterres) UN 사무총장과 통화하며 우리나라와 UN간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최 권한대행은 사무총장이 피해자 유가족들에 대한 애도를 표해 준 것에 대해 사의를 전하고 안정적인 국정운영 및 대외관계 관리 의지를 표명했다.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다시 한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며 "한국 민주주의 제도의 견고함과 회복력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한국의 UN 주요 기구 이사국 진출은 국제사회의 한국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UN 중심의 다자주의의 회복과 UN의 강화를 위한 한국의 지속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양측은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 당면과제 해결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