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정책서민금융 역대 최대 규모인 11조원 규모 공급
2025-01-09 10:00
"포용성 제고하기 위한 노력 지속해야"
내수경제 부진으로 서민금융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상황 속 금융당국이 올해 정책서민금융을 역대 최대로 공급한다.
금융위원회는 9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정부 관계부처‧서민금융기관, 민간 전문가와 함께 ‘2025년 제1차 서민금융협의회’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금융위는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서민의 자금애로 완화를 위해 정책서민금융을 전년도 10조4000억원에서 올해 10조8000억원 수준으로 확대 공급한다. 이와 더불어 올해 상반기 중 주요 정책서민금융상품 공급을 조기집행 하는 등 자금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취약계층의 근본적 자립 능력을 제고하기 위하여 금융·고용·복지 복합지원도 한층 강화한다. 복합지원 대상의 유입경로를 공공부문 뿐만 아니라 금융회사 등 민간부문으로까지 넓힌다. 불법사금융과 같은 민생침해 금융범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응할 방침이다.
김 부위원장은 “‘성장’과 ‘분배’의 고리가 약화되면서 성장을 통해 파이(pie)를 키우면 모두가 풍족해 질 수 있다는 성공 공식이 반드시 맞지 않을 수 있다”며 “이런 불평등 문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바탕으로, 금융의 포용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