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축제 지난해 총 매출 4조5000억원 기록...12월은 8089억

2025-01-08 18:57
오는 9일 '동행어워즈' 개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달 6일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에서 열린 '12월 동행축제 개막식'에서 행사장을 둘러보며 참석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 판로개척을 위해 개최한 동행축제에서 작년 총 4조5000억원의 직·간접 매출액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기부는 지난해 온·오프라인채널을 통해 동행축제를 3회 열며 이 같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작년 개최된 동행축제 직·간접 매출액을 회차별로 살펴보면 △5월(1조2974억원) △9월(2조4284억원) △12월(8089억원) 등이다. 12월의 경우 직접매출액은 6128억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네이버 쇼핑, 11번가를 비롯한 온라인 채널 특별 기획전, TV 홈쇼핑 등을 통한 온라인 매출 5359억원,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지역특판전, 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출이 769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온누리상품권 1744억원, 지역사랑상품권은 217억원이 판매됐다. 

동행축제 참여기업인 솜씨협동조합은 기획전을 통해 '티엔미미 홍콩식 토마토탕면 밀키트'를 판매해 약 2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25% 상승한 수치다. '한입닭갈비' 제품을 판매하는 성화푸드는 12월 한 달간 매출실적이 작년 7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17배 올랐다. 

한편, 중기부는 오는 9일 LW컨벤션센터에서 12월 동행축제 참여기업들을 대상으로 '동행어워즈'를 개최한다. 고객평가단 등 평가를 통해 선정된 10개사에게는 동행 트로피를 수여하며, 참여기업 25개사에는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 교육과 회계·세무·마케팅 및 전문MD 컨설팅도 함께 진행한다. 

원영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12월 동행축제를 통해 2024년 한 해 소상공인과 함께한 여정이 잘 마무리 될 수 있었다"며 "2025년에도 동행축제를 통해 경제활력을 촉진하고 지역 소상공인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