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식 가는 기업인…신세계 정용진·SPC 허영인 참석
2025-01-08 13:56
정용진, 무도회도 참석 가능성…허영인은 한미동맹친선협회 추천
8일 재계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되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과 당일 저녁 열리는 무도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인사 중에 무도회에 참석하는 것은 정 회장이 유일하다. 무도회에 참석하려면 당신인 취임위원회나 공화당 측 핵심 인사의 초청을 받아야 한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와 막역한 사이인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12월 16일부터 5박 6일간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해 트럼프 당선인과 만났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도 한미친선협회의 추천을 받아 트럼프 취임식에 초청을 받았다. SPC그룹에 따르면 허 회장은 취임식에 참석한 후 한국 경제에 관심 있는 미국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SPC그룹은 최근 미국 텍사스주 벌리슨시에 1억6000만 달러 투자 규모의 현지 제빵공장 건립 계획을 발표하는 등 미국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밖에 류진 풍산그룹 회장 겸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등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