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소식] 삼척시, 2025년도 동계 전지훈련 팀 유치로 비수기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外

2025-01-08 11:40
축구 스토브리그와 다양한 종목 전지훈련 팀 대거 유치
동해시 별 누리천문대, 시민 천체 관측 프로그램 운영
강릉시, 2025년도 노인 일자리 참여자 7455명 선발…경쟁률 1.55대 1
속초시,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 8억원 돌파…제2의 고향에 대한 애정 확인

삼척시청사 전경. [사진=이동원 기자]

삼척시가 2025년도 동계 전지훈련 팀 유치와 함께 축구 스토브리그 개최를 통해 비수기 동안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8일 삼척시에 따르면, 오는 1월과 2월 사이 축구, 태권도, 야구, 핸드볼, 카누 등 5개 종목에서 총 69개 팀, 2129명의 선수가 전지훈련을 위해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1월 6일부터 2월 2일까지 열리는 축구 스토브리그에는 30개 팀 1485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연인원 1만 4446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삼척을 찾게 된다.
 
이와 같은 대규모 전지훈련 팀의 유치로 인해 예상되는 경제적 효과는 21억 원을 넘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비수기 지역 경제를 부양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척시는 선수들에게 훈련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삼척 복합 체육공원과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운동장 등에서 훈련을 지원하고, 공공 체육시설 사용 지원, 국민 체력 100 인증센터 연계 스포츠 의무 지원을 통해 훈련에 필요한 다양한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두경 체육과장은 "삼척시는 온화한 동절 기후와 뛰어난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어 전지훈련지로서의 매력이 크며, 지속적인 재방문도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체험이 선수들의 주요 관광지 방문으로 이어져 스포츠 산업뿐만 아니라 관광 홍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해시 별 누리천문대, 시민 천체 관측 프로그램 운영
동해시 별 누리천문대 시민 천체 관측 프로그램 운영 일정표. [사진=동해시]

동해시가 2025년 연중 동해 별 누리천문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야간 및 주간 천체 관측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8일 동해시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동해시의 청정하고 아름다운 밤하늘을 직접 경험해보며 천문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전했다.
 
‘별이 빛나는 동해, 별 누리천문대 관측’ 프로그램은 올해 연말까지 매주 4~8회차 운영될 예정이다. 야간 관측은 매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주간 관측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 이루어진다. 단, 청소년들의 방학 기간이나 수련관 내부 프로그램의 운영 등의 상황에 따라 일정이 조정될 수 있으며, 운영 시간은 일몰 시각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프로그램 모집은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회차당 12명까지 모집된다. 참가를 원하시는 시민들은 동해시청소년시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동해시청소년수련관에 문의하면 된다.
 
천수정 체육교육과장은 “‘별이 빛나는 동해’가 교육과 문화 서비스의 양극화를 완화하고,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천문학 체험활동으로 천문학의 대중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강릉시, 2025년도 노인 일자리 참여자 7455명 선발…경쟁률 1.55대 1
강릉시청사 전경. [사진=강릉시]

강릉시는 8일 2025년도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745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강릉시에 따르면, 오는 14일까지 유선으로 개별 통지를 통해 대상자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작년 12월 5일부터 13일간 진행된 모집 기간 총 1만 1538명이 신청하여 약 1.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노인 일자리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번 참여자 선발은 보건복지부의 노인 일자리 사업 선발 기준표에 따라 소득 수준과 활동 역량, 경력 등을 평가하여 고득점자순으로 이루어진다. 선발되지 못한 어르신들은 대기자로 관리되어, 기존 참여자가 중도에 포기할 경우 순차적으로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강릉시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며, 모든 참여자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한 후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릉시는 이번 사업에 총 31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노인 일자리를 지원하는 한편, 어르신들이 사회적으로도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경은 과장은 “노인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이들을 위한 일자리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며 “노인 일자리 참여는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어르신들이 활기찬 사회 활동에 참여하게끔 도와주는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의미 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속초시,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 8억 원 돌파…제2의 고향에 대한 애정 확인
속초시 고향사랑기부제 관련사진. [사진=속초시]

속초시의 2024년 고향사랑기부제가 큰 성과를 이루어 8억 100만 원의 모금액을 기록했다.
 
8일 속초시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모금액인 4억 4300만 원보다 81% 증가한 수치로, 누적 모금액은 총 12억 4400만 원에 달하게 된다. 또, 참여한 인원은 지난해 4118명에서 올해 7554명으로 대폭 늘어나며 지역민들의 고향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속초시는 이번 기부제에서 강원특별자치도 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 1위를 차지했다. 목표로 삼았던 5억 원을 초과 달성한 결과는 놀라운 성과로, 속초에 대한 높은 관심과 지지를 보여준다. 기부자 중 전액 세액공제 한도인 10만 원 기부가 94%를 차지하며, 특히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 거주자가 전체의 60%에 달해 아름다운 고향에 대한 애정이 수도권에서도 뚜렷이 나타났다.
 
참여자들의 주요 연령대도 주목할 만하다. 경제활동에 적극적인 30대와 40대가 전체 기부자의 74.8%를 차지하며, 이들은 속초의 발전과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답례품으로는 닭강정과 젓갈류, 반건조 오징어가 인기를 끌었으며, 속초 사랑 상품권도 증가할 정도로 지역 특산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속초시는 올해 고향 사랑 기금을 활용하여 첫 기금 사업으로 노학동 지역에 시니어 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기부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기부금이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여러 기금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