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영김 美 의원 기고문에 "한·미 동맹은 극우 동맹 아냐" 반박
2025-01-08 10:13
김준형 "민주주의 심장 美하원이 되레 탄핵 본질 호도"
"외교 망치고 동맹 훼손한 건 윤석열과 하수인들"
"외교 망치고 동맹 훼손한 건 윤석열과 하수인들"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은 8일 한국계 영김 미 연방하원의원이 '윤석열 탄핵 주도 세력이 한미 동맹을 폄훼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한미 동맹은 극우 동맹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의 심장'을 자처하는 미국의 하원의원이 되레 민주주의를 지키려 행한 탄핵의 본질을 호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영김 미 연방하원의원은 지난 6일 정치매체 '더힐'에 "미국에서 한미 동맹은 초당적인 지지를 받고 있지만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세력은 그렇지 않다"는 내용의 기고문을 실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어 "내란 수괴 윤석열의 탄핵은, 지난해 12월 14일 국회에서 민주적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며 "내란 수괴 윤석열과 그 동조 세력의 스피커를 자처한 것에 대해 참으로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영김 미 연방하원의원의 기고문을 인용한 논평을 내놓은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이길 포기하고 '관저 앞 인간 방패'가 돼 윤석열을 비호 중인 자들이니 이 기고문이 호재로 다가왔을 것"이라며 "한국의 대외 신인도를 땅바닥에 처박은 자, 외교를 망치고 동맹을 훼손한 자가 누구인가. 윤석열과 그 하수인들"이라고 따져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