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세 쌍둥이 가정 방문 "소중한 생명, 경주의 희망"

2025-01-07 15:25
세 쌍둥이 출생 가정에 1억원 상당 지원…출산·양육 정책 강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경주...다자녀 가정 위한 지원 확대 추진

주낙영 경주시장이 7일 오전 동천동에 거주하는 강근희·박선혜 씨 가정을 방문해 지난해 10월 태어난 세 쌍둥이 혜인·혜준·혜원의 백일을 축하하며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경북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이 7일 오전 동천동에 거주하는 강근희(부 32세)·박선혜(모 32세) 씨 가정을 방문해 지난해 10월 태어난 세쌍둥이 혜인(딸)·혜준(아들)·혜원(딸)의 백일을 축하하고 기념 선물을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경주시가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 출산·양육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했다.
 
주낙영 시장은 “세 쌍둥이의 탄생은 경주의 큰 축복”이라며, “세 쌍둥이가 건강하게 성장해 지역사회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주 시장은 세 쌍둥이 가정에 유아 의자와 기저귀 등 출생 축하 선물을 전달하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공동육아나눔터와 같은 양육 지원 정책을 안내했다.
 
강근희 씨는 “시에서 직접 방문해 축하해주니 큰 힘이 된다”며 “아이들을 밝고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주시는 현재 출산 축하금 20만원과 출산장려금으로 첫째 아 300만원, 둘째 아 500만원, 셋째 아 이상 18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미역과 지역 특산품으로 구성된 출산 축하 선물도 함께 제공하며, 올해부터는 산후조리비 50만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세쌍둥이 가정에는 출산 축하금과 출산장려금 2660만원, 첫 만남 이용권 800만원 등 3년 간 3460만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이들 세 쌍둥이 부모에게는 부모 급여 5400만원(0~23개월)과 아동 수당 1080만원(36개월)이 지급될 예정이다.
 
출산 축하금, 출산장려금, 첫 만남 이용권, 부모 급여, 아동 수당을 모두 합하면 9940만원 상당이다.
 
주낙영 시장은 “인구 위기 상황에 너무나도 반가운 소식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지역사회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경주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다자녀 가정 지원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이번 세 쌍둥이 백일 축하 행사를 계기로 지역사회에서 가족 친화적 분위기를 더욱 확산 시키고,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