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하나銀, 설 명절 맞이 중기·소상공인에 금융지원

2025-01-07 14:32
신규 자금·만기 연장 등에 15.1조 지원…금리 우대도

(왼쪽부터)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사진=각사]

은행권이 설 명절을 맞아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에 앞장서고 나선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약 2조7000억원 신규 자금을 취약 소상공인과 핵심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공급한다.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 등과 협약을 맺고, 총 1050억원의 특별출연을 조기 시행해 협약 보증서를 담보로 자금을 제공한다.
 
신보, 기보의 지원 대상은 창업 5년 이내 데스밸리(사업 초기 자금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구간) 기업과 담보력·신용도가 취약한 기술력 보유 소상공인 등이다. 또 지역신보재단은 지역 내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은 비금융 서비스를 받은 기업도 대상에 포함해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동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다음 달 14일까지 중소기업 설 특별자금도 지원한다.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 대상이다. 두 은행은 각각 신규 자금 지원 6조1000억원과 만기 연장 9조원 등 15조1000억원 자금을 제공한다.
 
특히 최대 1.50%포인트(p)의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해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이자 부담을 낮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설 특별자금으로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기업 경영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국내 기업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