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홍준표 "헌법재판관 임명은 코미디…최상목의 대통령 놀이"
2025-01-02 15:59
홍준표 대구시장이 헌법재판관 2명의 임명을 강행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쓴소리를 냈다.
홍 시장은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헌법재판관 임명은 헌법상 국가원수인 대통령만이 할 수 있는데, 엄연히 아직까지 대통령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권한대행의 대행인 기재부 장관(최 대행)이 임명권을 행사하는 건 참 웃지 못할 코미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는 헌법재판관 파면 결정 후 비로소 황교안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했고, 한덕수 대행 탄핵 후에는 헌법재판관 임명이 헌법상 물 건너갔다고 봤는데, 기재부 장관의 대통령 놀이가 도를 넘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개 장관에게 임명장을 받는 헌법재판관은 얼마나 쪽팔릴까요? 기재부 장관의 대통령 놀이는 참 기막힌 노릇"이라며 "나라를 무정부 상태로 몰아가는 이재명 의원이나 그 틈을 타서 대통령 놀이나 하는 기재부 장관은 둘 다 오십보백보"라고 비판했다.
한편, 최 대행은 지난달 31일 정계선, 조한창 후보자를 임명한 뒤 마은혁 후보자의 임명은 보류했다. 정 후보자와 조 후보자는 2일 공식 취임했다.
다음은 홍 시장의 입장 전문이다.
헌법재판관 임명은 헌법상 국가원수인 대통령만이 할수 있는데엄연히 아직까지 대통령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권한대행의 대행인 기재부 장관이 임명권을 행사 하는건 참 웃지 못할 코메디네요.
한덕수 대행 탄핵후에는 헌재 재판관 임명은 헌법상 물건너 간거라고 봤는데
기재부 장관의 대통령 놀이가 도를 넘었네요.
일개 장관에게 임명장 받는 헌법재판관은 얼마나 쪽팔릴까요?
기재부 장관의 대통령 놀이는 참 기막힌 노릇 입니다.
나라를 무정부 상태로 몰아가는 이재명 의원이나
그 틈을 타서 대통령 놀이나 하는 기재부 장관은 둘다 오십보 백보 입니다.
민불료생(民不聊生)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