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도발 유도설' 강력 부인…"있을 수 없는 일"
2025-01-02 12:06
"군, 국민 보호하고 생명·안전 지키기 위해 활동"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기 위해 우리 군이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는 의혹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부인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2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군의 대북 전단 살포 의혹과 관련해 "군이 적의 도발을 유도하기 위한 활동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만약 군이 적의 도발을 유도하기 위한 활동을 했다면 경의선·동해선 폭파 시에 파편물들이 남측으로 많이 넘어왔는데, 그때 북한으로 사격을 했을 것"이라며 "그러한 좋은 기회를 놔두고 왜 (당시에) 우리가 남측으로만 경고 사격을 했겠나"라고 반문했다.
합참은 군이 지난해 10월 평양으로 무인기를 날렸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앞서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31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군이 대북 전단을 제작해 뿌리고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는 것 같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