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올리언스서 트럭 돌진 사고로 15명 사망하고 30명 이상 부상

2025-01-02 08:38
차량에 이슬람 국가(IS) 부착

1일(현지시간) 뉴올리언스 테러 용의자가 타고 있던 픽업 트럭[사진=AP·연합뉴스]



새해 첫날인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차량 돌진으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P 등 외신들이 현지 경찰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5분께 이슬람 국가(IS) 깃발을 단 픽업트럭 한대가 번화가인 프렌치 쿼터 버번 스트리트에 모인 인파 속으로 돌진했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15명이 사망한고 30명 이상 부상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럭에서 내린 후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던 중 사망한 용의자는 샴수드-딘 자바르라는 이름의 42세의 텍사스 출신 미국 시민권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지애나 경찰당국에 따르면 수사관들은 현장에서 AR 형태의 소총과 권총 및 다수의 사제 폭발물을 발견했다. 


앤 커크패트릭 뉴올리언스 경찰서장은 "이는 단지 테러 행위가 아니다. 이는 악(惡)이다"라며, 해당 운전자는 "그가 자행한 대학살과 피해를 야기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지 경찰은 그의 단독 범행이 아닐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