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석우 법무장관 대행 "혼란스러운 국내 상황 신속히 안정되어야"

2025-01-01 10:10
"무안국제공항 사고 너무나도 큰 비극...법무부 공직자들 희생자와 유가족께 최선의 노력 다해달라"

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 [사진=연합뉴스]
김석우 법무부장관 직무대행은 신년사를 통해 "다양하게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혼란스러운 국내 상황도 신속히 안정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1일 김 대행은 신년사를 통해 "'다사다난'이라는 수식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았던 2024년을 뒤로 하고, 2025년은 새로운 기대속에 우리를 찾아왔다"며 "특히 며칠 전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는 저를 비롯하여 우리 국민 모두가 놀라고 눈물짓지 않을 수 없는 너무나도 큰 비극이었다"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그러면서 "법무부 공직자 여러분들은 필요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 주시고, 희생자와 유가족 분들께 법무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위로와 지원을 다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김 대행은 작년 법무부를 돌아보며 "법무, 검찰, 범죄예방, 인권, 국제법무, 교정, 출입국 등 각 법무행정 분야에서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열정과 헌신으로 의미 있는 성과들을 거뒀다"고 평가하며 "법무가족 모두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법무부의 모든 업무는 국민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법무행정의 기본적인 책무를 다하는 데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며 "국민들께서 불안하거나 불편하시지 않도록 법무부 공직자 여러분들이 중심을 잡고 굳건히 역할을 다 해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행은 "공정하고 따뜻한 법치행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공정'한 원칙과 기준에 따라 '따뜻'한 열정으로 하나하나의 업무를 조화롭게 처리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국민을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늘 끊임 없는 성찰과 고민 속에 찾으려는 자세가 공직자에게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올해 법무부 신년사는 법무부 차관이자 법무부장관 직무대행인 김 대행의 이름으로 발표됐다. 이는 박성재 장관이 비상계엄 사태에 관련된 의혹으로 국회에서 탄핵 소추되면서 직무가 정지돼 차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