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참사]고흥군, 합동분향소 운영 및 해맞이 행사 전면 취소

2024-12-31 10:15
공영민 군수 "사고 수습 지원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
정부 국가 애도 기간에 발맞춰 2025년 1월 4일까지 조문 지원

공영민 군수가 30일 군청 앞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분향하고 있다. [사진=고흥군]

고흥군은 지난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하여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군 청사 앞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합동분향소는 정부의 국가 애도 기간에 맞춰 2025년 1월 4일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조문객들이 불편 없이 추모할 수 있도록 상시 근무 직원을 상시 배치해 지원하고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직접 분향하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그는 “사고로 인해 깊은 슬픔을 겪고 있는 유가족들과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고흥군도 사고 수습 지원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이번 사고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의 아픔을 국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2025년 1월 1일 예정이었던 고흥 남열 해맞이 행사와 읍·면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모든 해넘이 및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