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경상국립대, 반도체 특성화대학으로 지역 견인 外

2024-12-30 14:15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전문 인재 육성 박차

사진은 지난19일 열린 경상국립대-국립부경대 업무협약식 장면[사진=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가  지난 20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성화대학(반도체)’으로 공식 지정됐다. 

이번 지정은 교육부가 주도한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반도체 분야 선정에 이은 후속 조치로, 경상국립대와 국립부경대가 함께 4년간 사업을 이끌게 됐다.

경상국립대는 사업 주관 대학으로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분야에서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를 위해 IT공과대학 반도체공학과의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8개 학과가 참여하는 극한환경패키징융합전공을 새롭게 신설했다. 

특히 이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대학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권진회 총장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경상국립대가 동남권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와 지역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경상국립대는 국립부경대와 공동·복수학위제를 운영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ULTRA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을 발족하며 체계적인 산학협력을 구축했다. 

강석근 사업단장은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는 동남권 전략산업의 핵심 기술로,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동작을 보장하는 반도체 개발이 필수적이다"라며 전문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우주·항공, 방산, 조선·해양 등 동남권의 전략산업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 경상국립대는 이를 바탕으로 해당 분야의 기술 발전과 인재 양성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경상국립대, 항공드론 분야 선도…교육부 장관 표창 수상” 
‘2024 COSS 성과포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상국립대]

경상국립대학교 항공드론혁신융합대학사업단(CArDio, 단장 박재현 교수)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2024 COSS 성과포럼’에서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사업단의 성과와 항공·드론 산업 분야에서의 선도적 역할을 공고히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번 성과포럼은 전국 18개 혁신융합대학사업단 관계자들이 모여 각 사업단의 추진 실적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성과 창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행사 첫날에는 교육부 장관 표창 수여식과 함께 우수 서포터즈 발표 및 2025년도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경상국립대의 김채향 팀장은 뛰어난 성과로 장관상을 수상하며 사업단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항공드론 컨소시엄의 대표 사례로 전남도립대 천종훈 단장과 함께 발표한 '항공·드론 기술을 활용한 지역 현안 해결 및 나노디그리 운영'은 참석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실질적인 기술 활용과 교육 성과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강조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CArDio는 경상국립대를 주관으로 서울대, 건국대, 전북대, 전남도립대가 협력해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항공·드론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표준화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개선하며, 실무 중심의 나노디그리 운영과 같은 혁신적 접근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COSS 서포터즈와 WE-Meet 프로젝트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실질적 참여와 학습 성과를 높이고 있다. 이번 성과포럼을 계기로 항공드론사업단은 각종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성과 창출과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재현 단장은 "항공드론 혁신융합대학사업은 항공·드론 산업의 중심에서 기술 발전과 지역 현안 해결을 동시에 추구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번 표창이 사업단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계기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첨단 기술과 실무 교육을 결합해 지역사회와 산업계에 기여하는 인재를 배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