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한국-몽골 미래형자동차 기술협력 위한 교류회 개최
2024-10-21 16:28
미래자동차공학과 주관, 한-몽 기술협력 및 인재양성 방안 논의
경상국립대학교 미래자동차공학과는 지난 18일, 가좌캠퍼스 ICT 융합센터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 및 몽골 도로교통정책국(MRT), 몽골 도로교통센터(NRTC)와 함께 '미래형자동차 기술융합혁신인재양성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술교류회는 경상국립대학교가 추진 중인 '미래형자동차 기술융합혁신인재양성사업'의 일환이다. 경상국립대학교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몽골 교통안전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자동차 검사와 인증 제도 개선을 위해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교류회에는 경상국립대의 김해지 미래형자동차 기술융합혁신인재양성사업 단장을 비롯해 권병관 교수, 정연우 주무관이 참석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는 구영진 부장과 조혜정 연구원이 함께했다. 몽골 측에서는 체렌도르 산치르도르 몽골 도로교통부 사무관과 아디야 바출룬 몽골 국가도로교통센터 센터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기술교류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몽골 도로교통정책국과 도로교통센터의 자동차 등록, 검사, 인증 제도를 경상국립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협력해 개선하는 방안이었다. 몽골은 자동차 등록 및 검사 인프라가 아직 충분히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에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상국립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몽골 측에 그동안 축적한 한국의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고, 양국의 교통안전 관리 시스템을 발전시키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협의했다. 이를 통해 경상국립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몽골 도로교통정책국과 공동 연구 및 전문가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경상국립대 김해지 단장은 “이번 교류회를 통해 양국이 교통안전 관리와 관련된 경험과 인프라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과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자동차 기술력과 산업 트렌드를 바탕으로 양국 간 기술 교류를 확대해 미래자동차 산업에서의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자동차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교류가 향후 양국이 미래형자동차 기술 개발에 앞장설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구영진 부장은 "공단은 2020년부터 KOICA 국제개발협력사업협의회에 가입해 개발도상국의 교통안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몽골과의 협력은 그동안 공단이 추진해온 국제 개발 협력의 중요한 연장선에 있다. 몽골의 교통안전 인프라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RISE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RISE 사업은 ‘미래형자동차 기술융합혁신인재양성사업’의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다. 경상국립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몽골과 함께 RISE 사업 성공을 위해 몽골 도로교통정책국과 도로교통센터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RISE 사업은 기술교류회에서도 논의했다.
체렌도르 산치르도르 몽골 도로교통정책국 사무관 “이번 교류회는 몽골의 교통안전 관리 체계와 인프라를 한국의 선진 기술을 통해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몽골의 교통안전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형자동차 분야에서도 양국 간의 기술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디야 바출룬 몽골 도로교통센터장 "한국의 선진 교통안전 시스템과 자동차 검사 제도를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몽골의 교통안전 관리 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교류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미래형자동차 분야에서 양국 간의 기술적 교류가 몽골의 자동차 산업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국립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앞으로도 몽골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양국의 미래형자동차 기술력 향상과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