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진주 SDGs 페스티벌' 성황리에 마무리 外
경상국립대학교 지속가능발전센터가 진주시 철도문화공원에서 10월 26일 열린 ‘2024 진주 SDGs 페스티벌’에서 지역민을 대상으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체험부스를 선보였다.
이번 페스티벌은 경상국립대 지속가능발전센터를 비롯해 진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경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손을 맞잡고 공동으로 마련했다. '지속가능 선도 도시 진주'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 행사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으며, 지역 주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개막식은 대학생 케이팝 동아리 ‘레보아’의 식전 공연으로 막을 올렸고, 이어진 내빈 개회사와 SDGs 동아리 시상식, 선언문 낭독, 그리고 이행 퍼포먼스가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행사장에 마련된 체험부스에서는 지역민들이 직접 친환경 활동을 체험할 수 있었다. 업사이클링 양말목 티코스터 제작, 친환경 설거지바와 공기정화 화분 만들기, 전사컵 제작 등 실용적인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소비와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이 외에도 전시부스에서는 탄소중립 실천을 주제로 그동안의 성과와 함께 생활 속 실천 방안을 소개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총 400여명의 시민이 이번 행사를 통해 SDGs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섰다. 경상국립대 지속가능발전센터 신승구 센터장은 “지속가능발전은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이번 페스티벌이 모두에게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한 걸음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학교 공과대학 어울마루 갤러리에서 정인숙 작가의 초대전이 11월 3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문득’ 시리즈로, 가을을 테마로 한 호박과 장미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정 작가는 “살다 보면 갑자기 떠오르는 장면들이 있다. 그리운 자연, 차가운 겨울밤의 따뜻한 호박죽처럼 일상 속 잔잔한 추억을 그리며 행복을 느낀다”고 작가 노트를 통해 밝혔다.
이러한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이 이번 전시의 주제가 되었으며, 가득 찬 화면에 가을 정취를 담아내는 작품들은 보는 이들에게 작가의 따뜻한 감성을 전하고 있다.
어울마루 갤러리는 2017년 개관 이래 교직원과 학생, 방문객들을 위한 휴식과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전시는 어울마루 갤러리의 25번째 기획전으로, 관람객들은 커피 한 잔과 함께 가을의 여유를 즐기길 바라는 뜻에서 마련됐다. 전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이은희 큐레이터의 기획 아래 이뤄졌다.
공과대학 측은 "어울마루에 들러 가을의 향기를 느끼고, 작품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방문을 독려했다.
어울마루 갤러리는 2017년부터 교직원, 학생, 방문객의 휴식과 교류를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정기적으로 다양한 기획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 경남문화연구원 남명학연구소가 오는 11월 1일 가좌캠퍼스 남명학관에서 제10차 학술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는 경남학과 남명학 분야에서 활약할 신진 연구자 양성에 초점을 맞췄으며, 전국의 학자들이 연구 역량을 선보이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연구자들 간 활발한 교류와 전국적인 네트워크 형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박사 과정생 및 졸업 후 1~2년 차 연구자들에게 발표 기회를 제공하며, 주제 선택은 자율적으로 맡겨 폭넓은 연구가 가능하도록 했다. 충남대와 부산대, 경북대, 경상국립대의 신진 연구자들이 발표할 주제들은 각기 다른 분야에서 심도 있는 연구를 바탕으로 준비됐다.
충남대학교 철학과의 황인지 연구자는 율곡 이이의 사상을 중심으로 ‘인심도심론’의 철학적 발전과 변형 과정을 분석해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대학교 한문학과의 전송희 연구자는 조선 후기 인물인 심재 조긍섭의 일기를 통해 그의 삶과 당대 교류의 양상을 조명한다. 또한, 경북대학교 한문학과의 김동준 연구자는 조선시대 생신제에 관한 예학적 논의를 중심으로, 생신제가 조선 문화에서 어떻게 전승되고 발전해 왔는지를 탐구한다.
마지막으로, 경상국립대학교 한문학과의 신한솔 연구자는 평거지라는 마을을 배경으로 우산 한유의 이야기를 통해 전통 마을의 삶과 문화를 풀어낸다. 이처럼 네 명의 신진 연구자들은 각자의 연구 주제를 통해 남명학과 경남학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강정화 소장은 “이번 학술 세미나가 학문 후속세대 육성뿐 아니라 지역과 경상국립대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