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제1차 평택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안) 공청회 개최

2024-12-26 15:17
시민, 관계 전문가, 관련 부서, 환경단체 등 다양한 의견 수렴
정장선 시장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목표 실현 하겠다"
팽성민속5일장 번영회, 상인들의 작은 정성 모아 100만원 기부

정장선 시장이 평택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위한 공청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평택시]

경기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42.9% 감축 목표를 담은 ‘평택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26일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제1차 평택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에 앞서 시민, 관계 전문가, 관련 부서, 환경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본계획(안)은 탄소중립 이행 주체로서 지역의 역할과 책무가 확대됨에 따라 국가 기본계획 및 경기도 상위계획의 연계성을 고려하고 평택시 특성을 반영해 중장기 온실가스 목표 및 부문별·연도별 이행 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평택시는 지자체 관리 권한이 있는 온실가스 배출 부문인 건물, 수송, 농축산, 폐기물, 흡수원 등에 대해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감축 42.9%, 배출량 170만 1582톤의 목표를 제시했다.
 
[사진=평택시]

이를 위해 △친환경 교통 △제로에너지 도시 △친환경 농업 확대△폐자원의 에너지화 △탄소흡수원 확충 등 5대 분야의 추진 전략 및 54대 세부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이어 평택대학교 김문일 교수가 좌장을 맡아 건물, 수송, 농축산, 폐기물, 흡수원, 시민사회 등을 대표하는 토론자들의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정장선 시장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기후·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신속한 전환이 필요한 만큼 시민들이 실천 가능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시길 바란다”며 “기후 위기 대응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민·관·산 모두가 협력,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해 지속 가능한 환경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시는 공청회 이후인 1월 2일까지 방문, 전자우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추가로 청취할 예정이고 시민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기본계획을 내실 있게 수립할 계획이며 이를 기반으로 기후 위기 적응 기반 구축, 탄소중립 이행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평택시는 지난 7월 9일 ‘평택시 RE100 비전 및 모델개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평택시 특성에 적합한 평택형 RE100 모델의 개발 및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발전이 가능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RE100 비전의 성공적인 구현을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세부 추진 방안으로 산업단지는 경기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산업단지 RE100 지원사업과 연계해 태양광 시설 설치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산단 입주기업에 태양광 발전사업 상담 창구를 운영하고 관련 인허가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기관은 기존 추진 중인 신·개축 건물에 대한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의무화 외에도 공공부지 임대를 통해 민간발전사업자의 재생에너지 생산을 지원하고, 공공부지 임대 발전사업자와 기업간 제3자·직접 전력수급계약(PPA)을 통해 기업 RE100을 지원하고 있다.
팽성민속5일장 번영회, 상인들의 작은 정성 100만원 기부
이용우 팽성민속5일장번영회장(오른쪽)이 최원관 팽성읍장(가운데)에게 성금 1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평택시]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에 있는 팽성민속5일장 번영회(회장 이용우)는 지난 23일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팽성읍 행정복지센터(읍장 최원관)을 방문해 성금 100만원을 기부했다.

팽성민속5일장 번영회는 그동안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꾸준히 나눔의 가치를 실천한 단체로, 10여 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지역 주민들과의 유대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과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용우 회장은 “팽성읍의 저소득 가구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고, 희망찬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팽성읍 상인들이 정성을 모았다”며 “작은 기부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나눔이 더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최원관 팽성읍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한 온정의 손길을 이어가는 팽성민속5일장 번영회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이처럼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우리 사회를 더욱 밝고 희망차게 만들 수 있음을 믿는다. 기부하신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