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청년 맞춤형 지원 정책' 추진

2024-12-26 14:08
취업·주거·문화복지 등 청년 삶 전반 지원 강화

순천시청 전경. [사진=순천시]

전남 순천시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다양한 문화·복지 혜택을 누리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2025년 청년 세대별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취업, 결혼, 주거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안정된 생활을 돕기 위해 신혼부부·다자녀 보금자리 지원, 신혼부부 주택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신혼부부 다자녀 보금자리 지원사업은 관내 거주하는 49세 이하 신혼부부 및 미성년 자녀가 2명 이상인 다자녀가정에 주택구입 대출이자를 월 최대 25만원씩 3년간 지원한다. 또한, 신혼부부 주택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통해 순천 거주 18세~45세 무주택 신혼부부에게 전세가격 3억원,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월 최대 10만원씩 최대 4년간 지원한다.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사업은 18세~45세 무주택 근로 청년들에게 매월 20만원의 월세를 1년간 지원해 취업 초기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또 시는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자산형성 사업도 지원한다.

순천 거주 만 49세 이하 청년 부부에게 200만원의 결혼축하금을 생애 1회 지급하고, 전남도 청년희망디딤돌 통장 및 일하는 순천 청년 희망통장을 통해 중위소득 120% 이하인 청년 근로자·사업자에 순천시가 3년간 매월 10만원을 공동 적립, 만기 시 적립금과 이자를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순천 거주 19세~28세 청년들에게 최대 25만원 상당의 체크카드를 제공하는 청년 문화복지카드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문화 경험 확대 및 자기 계발도 지원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청년들의 삶 전반에 걸친 촘촘한 맞춤형 정책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청년들과 함께 성장하고 내일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