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4년 12월 26일자)

2024-12-26 04:35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4년 12월 26일자)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관 금액은 약 164조 원에 달했다. 가상자산 보유 금액도 최근 두 달 새 두 배 가까이 급증해 10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국내 증시에 투자한 개인투자자 수는 감소하고 있다. 증권사의 통계에 따르면 해외 주식과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으며, 특히 테슬라, 팔란티어, 뱅가드 S&P 500 ETF 등이 인기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미국 증시의 큰 변동성을 활용한 단타 투자자들도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의 국내 증시 이탈이 기업의 자본 조달과 산업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자본시장의 건전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인투자자들이 글로벌 자산으로 눈을 돌리는 것은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달러 자산이나 미국 증시의 안정성은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합리적인 선택일 수도 있다.
하지만 국내 증시 자금 이탈은 한국 자본시장과 기업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국내 자본시장이 약화되면 기업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장기적으로 경제 전반의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정부와 금융기관은 개인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코스닥 시장의 건전성을 높이고, 매력적인 국내 투자 상품을 개발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 개인투자자들도 무작정 해외 자산으로 이동하기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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