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미 차관회담, 외교 활동 정상수행 의지의 표현"
2024-12-24 16:56
외교장관 회담 일정 조율…방미·방한 등 구체 형식은 미정
정부가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외교차관 회담에 대해 "그간 국내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미 간 외교 활동을 정상적으로 수행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평가했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정부는 한·미동맹이 흔들림 없이 굳건하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미국과 긴밀히 소통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어 "미국 신 행정부 측과도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양측은 바이든 행정부 임기 내인 내년 1월 20일 전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고자 일정 조율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한·미 외교장관 회담) 날짜를 주고받으며 논의하고 있다"면서 다만 조태열 장관의 방미 또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한 등 구체적인 형식은 미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