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 러에 자폭형 무인기 지원 동향 포착"...8개월째 '국경선화' 작업
2024-12-23 13:26
합참, '최근 북한군 동향' 자료 발표
MDL 일대 약 40㎞에 걸쳐 철책 설치
연말 당 전원회의 전후 IRBM 미사일 발사 가능
MDL 일대 약 40㎞에 걸쳐 철책 설치
연말 당 전원회의 전후 IRBM 미사일 발사 가능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위해 전장에 자폭형 무인기 등의 장비와 병력을 추가로 보내려는 움직임을 포착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23일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교전 중인 적대적 두 국가’와 ‘남북 연계조건 철저히 분리’ 지침에 따라, 북한군은 최근 8개월간 남북 군사분계선(MDL) 일대 ‘국경선화 작업’에 수천 명의 병력을 투입했다. MDL 일대 철책은 약 40㎞에 걸쳐 설치했으며, 북방한계선 일대 방벽 10여km 작업도 진행했다.
합참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최근 북한군 동향’ 자료를 통해 여러 출처의 정보·첩보를 통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중 1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으며, 북한군은 현재 교대 또는 증원 파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또한 240㎜ 방사포와 170㎜ 자주포 등의 전력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달 김 위원장 현지 지도에서 공개된 자폭형 무인기 등도 생산·지원하려는 동향이 일부 포착됐다고 합참은 전했다.
합참 관계자는 “자폭형 무인기는 김 위원장의 역점 과업이다”라며 “아직까지 양산 동향은 포착이 안 됐지만, 북한이 러시아에 무인기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이 전쟁 특수를 이용해 노후 전력을 소모하고 신규 전력의 전투 경험을 쌓음으로써 한국 대비 질적 열세인 재래식 전력을 현대화하려는 의도가 강하며, 이는 우리 측에 대한 군사적 위협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이달 들어 동계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도발과 관련된 특이 동향은 식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북한이 지난 6월부터 비무장지대(DMZ)에 설치한 전술도로와 대전차방벽 인근에 3중 전기철책 공사도 다방면에 걸쳐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군이 일부 구간에는 전기 철책을 설치하고 염소로 추정되는 동물을 갖다 대 철책 성능을 실험하는 장면도 군의 감시 장비에 포착됐다.
합참 관계자는 “220볼트(V), 3000볼트, 1만볼트가 흐르는 전기 철책을 설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합참은 북한이 한국의 국내 상황을 관망하면서 연말 당 전원회의 등과 관련해 내부 상황 관리에 치중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의 비상계엄 및 탄핵 정국과 관련해서는 사실 위주의 몇 차례 보도에 그친 점을 볼 때 이를 상세히 보도할 경우 생겨날 수 있는 대내적 역효과를 차단하고 김정은 정권 보위 조치를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북한은 지난달 24일부터 경의선 송전탑을 철거 중인데, 북한 지역에 있는 송전탑 15개 중 11개의 철거가 완료됐다.
비무장지대(DMZ) 안에 있는 송전탑 중에서는 남쪽과 가장 가까운 송전탑만 남아 있으며, 이는 감시장비를 설치해 활용하려는 목적일 수 있다고 군은 분석했다.
북한의 대남 오물·쓰레기 풍선 부양은 지난달 28∼29일 이후 중단된 상태다. 하지만 북한의 풍선 부양 기지 여러 곳에서 자재 확보 등 준비 동향이 계속 포착되고 있어 기습적 부양은 언제든 가능한 상태로 분석됐다.
기괴한 소리를 전송하는 소음 방송의 경우 지난 7월 20일부터 전선 지역 40여 곳에서 하루 10시간 이상 지속하고 있다.
북한이 올해 3기를 발사하겠다고 공언했던 정찰위성은 현재 준비 동향을 고려할 때 연내 발사가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최근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동체 생산 및 이동 징후, 북한의 국방 발전 5개년 계획, 미국 대통령 취임 등 대내외 정치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연말 당 전원회의를 전후해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급 극초음속 미사일 등을 기습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됐다.
합참은 북한이 내년에도 '적대적 두 국가 관계' 기조 아래 '통미봉남'식 무시 전략을 유지하면서 대남 풍선, 소음 방송, 위치정보시스템(GPS) 교란 등 회색지대 공략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에도 러시아 지원에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만큼 한국과의 군사적 긴장 및 충돌 야기는 새로운 전선을 형성하는 것이어서 부담감을 느낄 것이라는 해석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교전 중인 적대적 두 국가’와 ‘남북 연계조건 철저히 분리’ 지침에 따라, 북한군은 최근 8개월간 남북 군사분계선(MDL) 일대 ‘국경선화 작업’에 수천 명의 병력을 투입했다. MDL 일대 철책은 약 40㎞에 걸쳐 설치했으며, 북방한계선 일대 방벽 10여km 작업도 진행했다.
합참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최근 북한군 동향’ 자료를 통해 여러 출처의 정보·첩보를 통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중 1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으며, 북한군은 현재 교대 또는 증원 파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또한 240㎜ 방사포와 170㎜ 자주포 등의 전력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달 김 위원장 현지 지도에서 공개된 자폭형 무인기 등도 생산·지원하려는 동향이 일부 포착됐다고 합참은 전했다.
합참 관계자는 “자폭형 무인기는 김 위원장의 역점 과업이다”라며 “아직까지 양산 동향은 포착이 안 됐지만, 북한이 러시아에 무인기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이 전쟁 특수를 이용해 노후 전력을 소모하고 신규 전력의 전투 경험을 쌓음으로써 한국 대비 질적 열세인 재래식 전력을 현대화하려는 의도가 강하며, 이는 우리 측에 대한 군사적 위협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이달 들어 동계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도발과 관련된 특이 동향은 식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북한이 지난 6월부터 비무장지대(DMZ)에 설치한 전술도로와 대전차방벽 인근에 3중 전기철책 공사도 다방면에 걸쳐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군이 일부 구간에는 전기 철책을 설치하고 염소로 추정되는 동물을 갖다 대 철책 성능을 실험하는 장면도 군의 감시 장비에 포착됐다.
합참 관계자는 “220볼트(V), 3000볼트, 1만볼트가 흐르는 전기 철책을 설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합참은 북한이 한국의 국내 상황을 관망하면서 연말 당 전원회의 등과 관련해 내부 상황 관리에 치중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의 비상계엄 및 탄핵 정국과 관련해서는 사실 위주의 몇 차례 보도에 그친 점을 볼 때 이를 상세히 보도할 경우 생겨날 수 있는 대내적 역효과를 차단하고 김정은 정권 보위 조치를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북한은 지난달 24일부터 경의선 송전탑을 철거 중인데, 북한 지역에 있는 송전탑 15개 중 11개의 철거가 완료됐다.
비무장지대(DMZ) 안에 있는 송전탑 중에서는 남쪽과 가장 가까운 송전탑만 남아 있으며, 이는 감시장비를 설치해 활용하려는 목적일 수 있다고 군은 분석했다.
북한의 대남 오물·쓰레기 풍선 부양은 지난달 28∼29일 이후 중단된 상태다. 하지만 북한의 풍선 부양 기지 여러 곳에서 자재 확보 등 준비 동향이 계속 포착되고 있어 기습적 부양은 언제든 가능한 상태로 분석됐다.
기괴한 소리를 전송하는 소음 방송의 경우 지난 7월 20일부터 전선 지역 40여 곳에서 하루 10시간 이상 지속하고 있다.
북한이 올해 3기를 발사하겠다고 공언했던 정찰위성은 현재 준비 동향을 고려할 때 연내 발사가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최근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동체 생산 및 이동 징후, 북한의 국방 발전 5개년 계획, 미국 대통령 취임 등 대내외 정치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연말 당 전원회의를 전후해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급 극초음속 미사일 등을 기습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됐다.
합참은 북한이 내년에도 '적대적 두 국가 관계' 기조 아래 '통미봉남'식 무시 전략을 유지하면서 대남 풍선, 소음 방송, 위치정보시스템(GPS) 교란 등 회색지대 공략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에도 러시아 지원에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만큼 한국과의 군사적 긴장 및 충돌 야기는 새로운 전선을 형성하는 것이어서 부담감을 느낄 것이라는 해석이다.
합참은 “동계훈련과 연계된 대남 무력시위 성격의 훈련과 함께 러시아라는 뒷배를 업고 대미 협상력 제고를 위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핵실험 등 다양한 전략적 도발 시도 가능성이 높다”며 “한미 정보 공조 및 대비 태세 확립이 긴요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