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원장, 일본 은행‧연기금 면담 "밸류업 추진 중…韓자본시장 관심 당부"

2024-12-17 15:32
"정치적 불확실성 있었으나 금융시장 정상 작동"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오른쪽)이 후쿠토메 아키히로 SMBC 은행장을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일본 대형은행과 공적연금, 밸류업 선도기업 등과 릴레이 면담을 진행해 한국의 밸류업 정책을 알렸다.
 
한일 금융당국 간 셔틀 미팅 참석차 일본 도쿄를 방문 중인 이 원장은 17일 최근 시장 불안 해소를 위한 해외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차원에서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이 원장은 일본 대형 은행·지주회사인 MUFG 그룹, SMBC은행, 미즈호은행의 경영진과 세계 3대 연기금인 GPIF 최고운용책임자(CIO) 등과의 연쇄 면담을 진행했다.
 
이 원장은“한국 금융당국은 자본시장이 ‘상생·기회의 장’이 되도록 밸류업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최근 우량·대기업을 중심으로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조만간 시장에 안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 등으로 금융시장이 정상 작동하고 있다"며 "한국 자본시장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