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시장 빠르게 안정, 투자‧자금공급 예정대로 집행 당부"

2024-12-05 11:54
이날 금융상황 점검회의 개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시장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며, 내년도 투자와 자금공급을 예정대로 정상집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5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이를 예정대로 정상 집행하는 것이 경제와 시장회복에 원동력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원장은 “금융당국도 경제주체가 정상적 경제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본시장 선진화, 규제합리화 등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원장은 “조그만 이상조짐도 빠짐없이 선제적으로 탐지해 대처해 달라”며 “금융시장 전문가, 외국인 투자자들과 소통을 강화해, 시장의견을 충분히 청취·수렴하고 금융회사의 비상대응계획을 재점검해 필요사항은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최근변동성이 컸던 최근 변동성이 확대된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서는 규제체계 도입 초기인 점을 감안, 규제 개선방안을 지속 발굴하고 이상거래 감시 강화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또한 정책·정치테마주에 대해서도 정밀 분석을 실시하고, 투자자 피해 우려 시 소비자경보를 발령하는 등 투자자 주의 환기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시장변동성 확대 우려에도 불구, 당국의 시장안정화 조치 발표와 양호한 외화유동성 사정 등으로 금융·외환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의 보호무역과 관련한 관세정책 등으로 우리 경제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데다,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면서 시장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기에, 지속적인 안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