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헌재, 신속히 판단하길"

2024-12-15 09:34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1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액소추안이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종교계가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판단을 기다린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입장문을 내고 "직무수행 과정에서 법과 원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그 누구라도 직무에서 물러나는 것이 민주주의 사회의 정의"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조속히 판단을 내려, 어지러운 정국이 제자리를 잡고 생활이 하루빨리 안정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입장문을 냈다. 협의회는 "국회가 국가적 위기 속에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용감한 시민들과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한 것에 경의를 표한다"며 "헌법재판소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일상의 평화를 외치는 국민들의 결연한 의지에 따라 탄핵 과정을 신속하게 밟아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