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행 "국정 공백 안 된다"…尹탄핵 후 안정화 재차 강조
2024-12-14 21:13
대국민 담화 통해 "국민 일상 미치는 영향 최소화하겠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이후 안정된 국정 운영을 재차 강조했다.
한덕수 대행은 14일 오후 대국민 담화를 통해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정에 있어서 한 치의 공백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철저하게 헌법과 법률에 따라 안정된 국정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그것이 제 긴 공직 생활의 마지막 소임이자 가장 중대한 임무라고 믿고 있다.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고, 국민 여러분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굳건한 안보 태세를 확립하고, 대외 신뢰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며 "한·미, 한·미·일, 그리고 우리의 우방과의 신뢰를 유지하는 데 전 내각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어 "지금의 상황도 나라의 주인이신 국민 여러분의 성숙한 민주주의 의식과 정부의 책임 있는 대응을 통해 반드시 헤쳐 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 대행은 이날 오후 8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서도 "지금 이 순간 무엇보다 중요한 사명은 국정의 혼란을 조속히 안정화해 국민들께 소중한 일상을 돌려드리는 것"이라며 "그것이 헌법이 저에게 부여한 책무이자 국민에 대한 마지막 도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