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도 新도약'...여수시, K-관광 섬 육성사업 본격화

2024-12-12 17:56

여수시가 지난 10일 거문도 서도마을에서 '거버넌스 발전 방안 워크숍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여수시]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지난 10일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섬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 ‘K-관광 섬 육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거문도 서도마을(변촌·장촌·덕촌)에서 개최된 ‘거버넌스 발전 방안 워크숍’에서는 주민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을 통해 사업의 청사진을 그렸다.

이날 워크숍에는 거문도 서도마을 주민 대표를 비롯해 여수시관광협의회, 여수~거문항로 여객선 ‘하멜호’ 관계자, 공무원, 용역 수행업체 등 30여 명이 참석해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참석자들은 ‘K-관광 섬 육성 사업’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테마로드 조성 실시설계와 관련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환했다.

협동조합 다문 박효준 대표는 ‘K-관광 섬 육성 사업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사업 성공을 위한 핵심 요소를 소개하고, 거문도 관광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강연했다.

김상욱 여수시 관광과장은 거문도의 자연과 역사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 전략을 설명하며, 주민협의체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거문도는 여수를 대표하는 섬 관광지로서 독특한 자연환경과 문화적 자산을 가지고 있다”며, “주민 주도의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2023년 문체부 ‘K-관광 섬 육성 사업’ 공모에 선정돼 거문도 서도를 중심으로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110억 원을 투입해 자연과 역사, 문화, 관광이 공존하는 섬 관광 브랜드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