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돋보기] "내란범" vs "응원"…尹 인스타그램에 누리꾼 '갑론을박'
2024-12-12 11:01
3일 비상계엄 발표 이후 게시물 없어
댓글 창 열어놔…탄핵 관련 의견 갈려
尹 "계엄, 대통령의 고도의 정치적 판단"
댓글 창 열어놔…탄핵 관련 의견 갈려
尹 "계엄, 대통령의 고도의 정치적 판단"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정국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그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탄핵 찬반 여론이 갈리고 있다. 윤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하는 누리꾼들은 계엄령 선포에 관한 부당성을 주장하며 그를 비판하고 있다. 반면 탄핵을 반대하는 누리꾼들은 계엄령 선포를 응원하며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12일 윤 대통령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 하나인 인스타그램은 지난 3일 키르기즈공화국과 정상회담 게시물을 끝으로 새 글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다만 댓글은 열려 있어 대부분의 게시물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 찬반 여론이 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윤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누리꾼들은 그의 비상계엄을 응원하는 댓글을 달았다. 이들은 "힘내라", "끝까지 지지한다", "대한민국 희망의 불씨를 살려달라" 등 반응을 내놨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은 대국민담화에서 12·3 비상계엄 선포에 관해 "대통령의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라며 정당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의 통치 행위는 내란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4일 오후 5시 윤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소추안을 표결한다.
지난 7일 1차 탄핵안이 본회의에서 의결 정족수 미달에 따른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된 가운데 2차 탄핵안은 가결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탄핵에 공개적으로 찬성한 여당 의원은 조경태·안철수·김상욱·김예지·김재섭 등이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여당의원 중 최소 24명이 오는 14일 표결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