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국민의힘 아닌 국민의짐'…부산서 사망선고 퍼포먼스로 장례식 진행

2024-12-11 16:40

'윤석열정권 퇴진 부산비상행동' 소속 회원들이 11일 오후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 앞에서 국민의힘 사망선고 장례식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의 1차 탄핵안 표결에 대다수 의원들이 불참한 국민의힘을 비판하는 시국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에서는 한 시민단체가 국민의힘 장례식을 열어 화제를 모았다.

'윤석열 정권 퇴진 부산 비상 행동'은 11일 오후 국민의힘 부산시당사 앞에서 '내란공범 국민의힘 사망선고 장례식' 기자회견을 열고, 관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또한 관을 건물 후문으로 운구하거나, 국화꽃을 던지는 등 장례식 문화를 똑같이 따라했다. 

이들이 만든 관에는 '내란공범 국민의짐'이라고 적혀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참가자들은 '가시는 길 편안하게 모십니다'라는 종이를 들고 있다. 

한편 전국적으로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연이어 쏟아지자, 당 내부에서도 분위기 변화가 감지됐다. 지난 7일 탄핵 당시 단 3명만 참여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는 14일 오후 5시 예정된 2차 탄핵안 표결에서 최소 5명이 찬성하는 것이 확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