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글로벌 방산시장 전망' 세미나 개최

2024-12-11 06:00
글로벌 방산수출 확대 전략과 협업방안 논의

코트라 '글로벌 방산시장 전망 세미나' 패널 토론에 참석한 전문가들이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좌측부터 국방부 방위산업수출기획과 박다현 대령, 산업연구원 장원준 연구위원, 국방부 방위산업수출기획과 심천수 과장, 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이재식 센터장, 국방안보전략연구원 김경숙 책임연구원, 한국국방기술학회 유형곤 정책연구센터장, 유진투자증권 양승윤 선임연구원, 산업부 첨단민군협력지원과 민승기 사무관) [사진=코트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0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 IKP(인베스트 코리아 플라자)에서 '글로벌 방산시장 전망'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방부, 산업부, 방위사업청 등 방산 전문가들이 참여해 글로벌 방산수출 확대 전략과 협업방안을 논의했다.
 
주요국의 방위비 증액, 지정학적 갈등 가능성에 따라 글로벌 방산시장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장원준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수년 내 전 세계 국방 예산 3조 달러(약 4280조원), 무기 획득 예산이 1조 달러(약 1420조원)까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조선·함정 MRO 등 미국과의 밸류체인 협력 기회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숙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자국 우선주의 흐름 속에 경쟁이 심화할 수 있다"며 리스크 요인도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러한 글로벌 방산시장의 변화를 기회로 삼기 위한 대응전략 논의도 함께 진행됐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전략 지역에 대한 선택과 집중과 보호주의 대응을 위한 현지생산, 공동개발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유형곤 헌국국방기술학회 센터장은 "방산 생산 국산화에서 기술 국산화 육성으로 전환하여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방산 공급망 협력 확대, 핵심 방산기술 보호와 유출 방지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재식 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 센터장은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유망 국가와 G2G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추진하고, 전 세계 방산 선도무역관, 팀코리아 사절단, 국내외 전시회 등을 활용해 우리 방산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촘촘하게 지원하여 세계 4대 방산수출 강국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