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證 "롯데렌탈, 어피니티 인수로 사업 확장성 기대"
2024-12-09 08:55
다올투자증권은 9일 롯데렌탈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 파트너스의 인수로 사업의 확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롯데그룹은 어피티니에쿼티 파트너스에게 롯데렌탈 보유 지분 56.2%를 매각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각가는 주당 7만7000원이며 총 2조8000억원 규모다. 현 주가 대비 약 130%의 프리미엄이 반영된 수치다. 어피니티에쿼티 파트너스는 이미 업계 2위 SK렌터카를 보유 중이다.
특히 전동화 흐름과 카쉐어링 사업은 근본적으로 플랫폼 업체로서의 멀티플을 지향할 수 있게 만들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롯데렌탈은 렌터카 업체 특성상 나타날 수 있는 금리 인하 구간에서의 수혜 업체로 부각되고 있다. 이자율 1%포인트 하락시 연평균 약 200억원의 이자 비용 축소가 가능한 구조이다. 최근 금리 인하 기조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장기 방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가능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