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서 역대 최대 '서울통합관' 열어…104개 스타트업 기술 선봬

2024-12-08 13:41
내년 1월 7일~10일, 'CES 2025'
AI・헬스케어 등…투자자 매칭까지
참여 21개사…'CES 혁신상' 수상
SBA "스타트업 글로벌 성공 지원"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SBA) 대표는 지난 11월 29일 서강대학교 정상하관에서 진행된 ‘CES 2025 서울통합관 발대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 Show)에서 약 315평의 대규모 ‘서울통합관’을 운영, 104개 서울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서울시는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의 스타트업 전문 전시관 유레카에서 전년 대비 1.5배 확대된 1,040㎡ 규모의 ‘서울통합관’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내년 CES는 서울시가 지난 2020년부터 참여한 이래 서울통합관 규모, 서울 소재 혁신기업, 혁신상 수상기업의 수까지 역대 최대가 될 거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CES 2025를 통해 첨단 기술 도시인 서울의 AI, 라이프스타일, 헬스케어 등의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투자자 매칭·글로벌 경연 등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지원한다.

내년 서울통합관 전시에는 총 16개 협력 기관의 스타트업 104개사가 참여한다. 강남·금천·관악 등 서울 3개 자치구, 서울경제진흥원(SBA)·서울관광재단·서울바이오허브·서울AI허브·캠퍼스타운성장센터 등 5개 창업지원기관, 건국대·경희대·국민대·동국대·서강대·서울시립대·연세대·중앙대 등 8개 대학 등이다.

서울통합관 참여 기업은 전시관 부스 조성부터 혁신상 컨설팅, 사전·현장·사후 바이어 매칭, 현장 IR 발표, 언론홍보 등 전시에 필요한 운영 전반을 지원받게 된다.

또 참여 기업 중 혁신상 컨설팅을 지원받은 스타트업 21개사는 CES 혁신상을 받을 예정이다. 이 상은 전시 주최사인 소비자기술가전협회(CTA)가 매년 기술성·심미성·혁신성을 보유한 기술·제품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는 “CES 2025는 서울,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혁신기술과 창업 생태계를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첨단 혁신기술을 보유한 서울의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성공 사례를 계속해서 써나갈 수 있다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경제진흥원은 CES 2025 서울통합관 운영계획 발표와 참여기관 및 기업 간 사전 네트워킹을 위해 지난달 29일 서강대학교 정상하관에서 ‘CES 2025 서울통합관 발대식’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