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탄핵·특검 부결' 與, 위헌정당 됐다…韓, 내란동조"

2024-12-07 17:18
"한동훈, 체포대상자서 내란범죄자 됐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2024.12.07[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더불어민주당이 7일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 탄핵안과 '김건희 특검법' 부결하기로 당론을 정한 것에 "국민의힘은 위헌정당과 내란범죄 정당이 됐다"며 "한동훈 대표 또한 체포대상자에서 내란범죄자가 됐다"고 비판했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하며 "나라와 민생을 위해 탄핵을 거부한다고 하는데, 뭐가 두려워서 의원들의 자유로운 투표 의사를 막고 부결당론으로 정했는지 의회민주주의 입각해서 봐도 합당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 원내대변인은 "본회의장에서 저쪽에서 김건희 특검법,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다 부결로 당론을 정했다는데 현장 대응을 어떻게 할까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며 "현장 상황이 워낙 유동적이라 원내지도부에 지침에 따라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탄핵 표결 이후 상황에 대해서 가급적으로 얘기하지 말자"고 했다며 "오늘 표결 자체 역량을 집중해서 노력하자고 해서 탄핵 찬성이 되든 부결이 되든 이후 별도 브리핑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