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수정·진주 재건축 본격화…"총 1076가구 탈바꿈"

2024-12-05 10:49
"최고 49·57층…주변경관 고려한 스카이라인 조성"

여의도 수정아파트 위치도. [사진=서울시]
준공 후 48년을 맞은 여의도 수정아파트가 최고 49층, 약 500가구 규모 공공주택으로 탈바꿈한다. 재건축을 추진 중인 여의도 진주아파트 역시 최고 57층 스카이라인을 갖춘 580여 가구 규모 신축 단지로 변모한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열린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에서 ‘여의도 수정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과 ‘여의도 금융중심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세부개발계획 수립’을 수정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사업지는 1976년 준공된 노후 단지로 용적률 503.2%를 적용한 498가구(임대 61가구), 최고 49층 규모 공동주택 단지로 새롭게 공급될 전망이다. 시는 주동 형태와 평면, 층수를 다양화해 등 우수한 수변 경관을 창출하고, 인접한 브라이튼 여의도와 연계되는 공공보행통로도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의 금융지원기능 육성에 따라 공공청사(서울투자진흥재단사무소)를 공공기여시설로 확보했다.
 
여의도 진주아파트 재건축사업은 기존 463.27%에서 503.6%로 용적률을 확대해 최고 57층으로 조성하고, 주변 지역을 고려한 스카이라인으로 계획했다. 가구 규모도 기존 557가구(임대 59가구)에서 578가구(임대 88가구) 소폭 늘었다.
 
시는 사업지를 여의도 샛강생태공원과 연계한 공개공지를 통해 주변과 경관적 조화를 이루는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두 단지 모두 심의 시 수정 가결된 내용을 반영해 정비계획 고시 후 올해 도입된 통합심의를 통해 건축계획을 신속히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여의도 진주아파트 위치도 [사진=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