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후폭풍] 주한 美대사관 "상황 유동적…시위 현장 피하라"
2024-12-04 11:15
자국민 대상 경보 발령…비자 등 영사업무 중단
주한 미국대사관이 윤석열 대통령 계엄 선포 및 해제 사태와 관련해 한국 내 자국민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미 대사관은 4일 영문 웹사이트 초기화면에 적색 배너 메뉴로 '경보'(Alert)를 발령하고, '한국 대통령의 계엄 선포 이후 미국 시민을 위한 안내'를 게시했다.
미 대사관은 경보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해제 후에도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라며 "미국인은 각종 지장이 초래될 가능성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 대사관은 이날 자국민과 비자 신청자 등 대상의 일상적 영사 업무 일정을 모두 취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지 뉴스를 지켜보고 정부와 지방 당국 안내를 따를 것을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