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아파트에 화재 발생…80대 남자 심정지

2024-11-28 14:41
소방당국 "전기적 원인으로 화재 발생 추정"

영천 아파트 화재 현장 내부 모습. [사진=경북소방본부]
갑자기 추워진 날씨 속에 경북 영천시에서 주택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 27일 영천시 야사동의 아파트에서 불이 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28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불은 지난 27일 오후 7시쯤 발생, 7시 20분쯤 영천소방서에서 출동 완료해 진화 및 인명 구조에 들어가 층별 인명 검색 작업까지 마치고 7시 46분에 진화 완료했다.
 
소방당국자는 “이번 화재의 원인은 전기 콘센트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번 불로 80대 남자가 심정지 상태에서 쓰러져 발견돼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또한 화재로 인해 아파트 내부 18평 중 3평과 가재 도구 등이 소실되는 등 181만5000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가 난 아파트에 사는 입주민 A씨는 “저녁을 먹고 TV를 보고 있는데 불이나 매캐한 연기와 시뻘건 불길이 일어나 많이 놀랐다” 며 “이번 일로 인해 화재는 남의 일이 아니다는 것을 느꼈고 불 조심을 생활화하고 집에 작은 소화기라도 비치 해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