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같은 아빠 되고 싶다"…문가비 사이 득남 정우성, 과거 발언 들어보니
2024-11-25 15:03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정우성이 2012년 12월 출연했던 MBC '황금어장 – 무릎팍도사' 방송 화면이 담긴 게시글이 확산됐다.
당시 방송에서 정우성은 곽경택 감독의 영화 '똥개'를 언급하며 "똥개 촬영에 내가 어렸을 땐 해보지 못한 감정 교감이 담겨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저는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교감이 부족했다"며 "그래서 아들을 동등한 인격체로 보는 친구같은 아버지가 되고 싶다"고 했다. 이어 "난 그런 경험을 못했기 때문에"라고 덧붙였다.
정우성은 "어렸을 때 너무 밖으로 돌아다녀서 아버지와 보낼 시간이 없었고 되돌아보니 그것도 불효"라며 "난 아들을 아들로만 규정짓고 싶지 않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들을 때로는 아들로, 남자로, 친구로, 후배로 대할 수 있는 그런 아버지가 되고 싶다"라고 했다. 딸이 생긴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그는 "딸이면 예뻐서 간섭을 많이 하는 아빠가 될 것 같다"며 웃었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났고 지난해 6월 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가비는 지난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출산 소식을 알리며 "이제는 한 아이 엄마로서 조금은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냈다"며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나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의 대부분을 보냈다.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라고 했다.
이에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지난 24일 "문가비가 공개한 아들이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