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 안소니 마키 "크리스 에반스와 차별점? 무력보다는 머리"

2024-11-20 16:04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사진=월드디즈니 컴퍼니]
(=싱가포르) 할리우드 배우 안소니 마키가 '캡틴 아메리카'의 새 얼굴이 된 소감을 밝혔다.

20일(현지 시간) 오전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2024(Disney Content Showcase  APAC 2024)'가 개최됐다. 

앞서 내년 2월 국내 개봉하는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Captain America: Brave New World)'는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거듭난 '샘 윌슨'의 이야기를 담는다. 대통령이 된 테디어스 로스와 재회 후, 국제적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되고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사악한 음모 뒤에 숨겨진 존재와 이유를 파헤쳐 나간다. 

이날 안소니 마키는 새롭게 캡틴 아메리카로 관객 앞에 서는 소감으로 "정말 기쁘다"며 "이런 기분은 느껴본 적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10년간 있었는데, 그간 성장하고 진화한 과정이 유니크하다. 이런 여정을 가진 캐릭터는 없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팔콘의 여정에 관해 언급하며 "샘은 처음에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었다. 그러다 스티브를 만나면서, 스티브의 팀이 된다. 점차 어벤져가 된다. 군인들에게 카운슬러 역할을 하면서, 나라의 리더가 된다"고 설명했다.

크리스 에반스의 '캡틴 아메리카'와의 차별점을 언급하며 "혈청이 없다. 샘은 카운슬러다. 조금 더 머리를 활용한다. 무력보다는 머리다. 적이 아닌 친구 같은 캐릭터"라고 했다.

한편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2024'는 디즈니 산하 유수 제작사들이 선보일 극장 개봉작과 더불어 디즈니+ 공개 예정인 아태지역 텐트폴 및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발표하는 자리로 한국을 포함하여 싱가포르·일본·중국·홍콩·대만·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태국·베트남·호주 등 전 세계 500여 명 이상의 취재진과 파트너가 참석했다.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며 내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콘텐츠를 미리 공개할 예정이다.